5월 5일 오전 10시부터 경비함정 전용부두를 찾은 6백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은 1천톤급 최신예 경비구난함인 한강1호에 직접 승선해 해양경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해바다에서 각종 해난사고 발생시 구조활동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서해청 소속 군산항공대 헬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각종 해양오염사고 방제활동 관련 사진과 어린이 바다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 등을 중심으로 해양환경 사진(그림) 전시회도 함께 실시돼,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해양환경의 실태와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날 경비함정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경비함에 설치된 각종 장비를 직접 작동해보고, 경비함정 종이모형 만들기와 해양경찰 홍보 애니메이션도 시청하면서 해양경찰 임무를 배우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해양경찰 체험행사를 가족 화합의 장으로 이어갔다.
이날 해양경찰 체험행사에 참가한 이가현(11, 군산 수송동)양은 “TV에서 보던 해양경찰 배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해양경찰 배가 너무 신기하고 직접 타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군산해경에서 실시하는 경비함정 공개행사에 매년 5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현장 체험학습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방문인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오늘 같이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경비함정 견학을 희망하는 분들께 언제든지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민원실(☎063-539-2119)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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