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후프 동메달…3개 대회 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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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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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카테고리 A’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5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00점을 얻어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는 18.2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후프 예선에서 17.80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한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능란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볼 종목에서 실수가 나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해 7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리본에서는 무난한 연기로 5위를 차지했다.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볼(17.550점), 후프(17.800점), 곤봉(17.400점), 리본(17.850점)에서 합계 70.600점을 받아 21명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손연재의 올 시즌 최고 성적으로 카테고리 A 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 순위다.

후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손연재는 올 시즌 첫 출전한 리스본 월드컵 볼 종목에서 동메달, 페사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리본 종목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일궈냈다. 손연재는 7일 귀국해 10일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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