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양유업 압수수색…대리점 강매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06 15: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영업사원 폭언 파문에 진통을 겪고 있는 남양유업이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을 지난 3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리점주 10여명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또한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명절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떼어가는 등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2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3일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물품을 강매하며 막말을 하는 녹취록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되 비난 여론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해당 영업사원을 퇴사시키고,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게제했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