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3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6%에 달하는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1회 이상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하는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3회 이상~5회 미만’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2%로 가장 많았으며 ‘5회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8.6%에 달해 사실상 매일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조사결과 각 직업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자, 기계, 기술, 화학, 연구개발’ 분야가 15.7%로 가장 많은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경영, 인사, 총무, 사무’가 13.2%, △‘인터넷, 정보기술(IT), 통신, 모바일’이 12.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생산, 정비, 기능, 노무’ 10.3%, △‘건설, 건축, 토목, 환경’ 9.8%, △‘무역, 영업, 판매, 매장관리’ 8.1%등이었으며,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야근이 많거나 적은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 된다.
야근을 한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에게 야근수당이 있냐고 묻자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24.3%만이 야근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근수당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60.2%(△‘매우 부족하다’ 32.60%, △‘다소 부족하다’ 27.6%)가 야근수당이 부족하다고 응답하여 야근에 대한 보상이 적다고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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