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유비쿼스,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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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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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로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국산화 나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유비쿼스(대표 이상근)와 손잡고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를 공동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비디오 기반 서비스의 급증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 확대에 따른 유선 인터넷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백본 스위치 용량 증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유비쿼스와 이번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되는 대용량 스위치는 3.2테라급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 처리를 위한 용량 확대뿐 아니라 트래픽 관리를 지능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대용량 스위치다.

1테라급 이상 장비 시장은 외산 장비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LG유플러스-유비쿼스의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의 개발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국산 장비의 본격 진입을 통한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유비쿼스에 장비 납품 물량을 보장해 줌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유비쿼스와의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공동개발을 장비 국산화를 통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유비쿼스는 2014년까지 2년여간 약 100억원의 투자규모로 3.2테라급 백본용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요구사항 및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개발된 장비의 시험 검증과 현장 시범 운용을 담당함으로써 장비의 성공적인 개발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유비쿼스는 축적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제시된 개발 방향 및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성능 대용량 스위치를 개발해 LG유플러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테라급 대용량 스위치 공동개발을 통해 유비쿼스는 네트워크 장비 기술력을 제고하고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구매 원가를 절감하고 공급에 있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초 ‘동반성장을 위한 5生 정책’을 발표하고,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외산 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기존의 장비 시장에서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을 벤더로 선정해 국산화함으로써 경쟁력 향상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비 국산화 추진 상시 프로세스 정립, 공동 기술 개발, 개발 성과 보전, 국내외 판매 활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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