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 등록·보호센터 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유기동물 분양률은 1.4%포인트 늘어난 27.4%, 안락사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 감소한 24.5%로 각각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05년과 비교하면 분양률은 11.9% 증가하고 안락사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전체 유기동물 수는 9만9254마리로 2011년 9만6268마리, 2010년 10만899마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가운데 개는 5만9168두(59.6%), 고양이 3만9136두(39.4%), 기타 933두(0.9%)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8777두(29.0%)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3563두(13.7%), 부산 7120두(7.2%), 경남 6649두(6.7%) 순이었다.
유기동물 보호시설은 전국 349곳으로 지자체 직접운영이 25곳(7.2%)이고 위탁운영이 324곳(92.8%)로 조사됐다. 동물판매업 신규등록은 679곳 등 총 2152곳의 판매업소가 전국에서 영업 중인 것이다. 동물장묘업은 부산 1곳, 경기도 5곳, 충북 1곳으로 총 7곳이 영업 중이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338곳으로 284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유기동물 2만7223마리가 새 주인을 만났다. 2만4315마리는 안락사, 2만3012마리는 자연사, 183만4285만마리는 동물실험에 사용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으로 분양정보를 제공한 것이 유기동물 분양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며 " 이번 조사내용을 동물보호 관련 종합대책 수립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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