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외국인 화합 다문화마을공동체 13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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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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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시내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총 13곳의 다문화마을공동체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2013년 다문화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 내·외국인 주민이 어우러져 공동 의제를 자율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적 방식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영등포구 대림2동에 주민 사랑방이 설치된다. 대림2동은 현재 중국인이 전체 주민의 절반 가량(7700여명)을 차지한다. 사랑방은 구에서 임대해주고 시는 매년 3000만원의 운영비를 돕는다.

시는 공모를 통해 12곳의 다문화마을공동체 활동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역이 서울인 3명 이상의 내외국인 주민 모임이나 단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내·외국인간 갈등 완화, 친밀도 제고를 위한 자조 모임, 지역공헌, 문화교류 및 마을축제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 모임이나 단체는 14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 사업의 현장 조사 및 심사를 거쳐 500만원 내외 활동비와 전문가 사업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이 단순히 지원 대상이었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이제 내·외국인이 함께 사업의 주체로 각종 욕구를 해소하는 한편 소속감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는 대림동, 가리봉동, 광희동 등을 중심으로 약 40만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다. 이는 서울 인구의 약 4% 비중으로, 2030년엔 1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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