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및 조사과제는 연구원 직원의 제안과 자체 심의로 수행해 다소 학술적인 면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도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도내 현안문제를 과제에 즉각 반영하고자 신규 사업 발굴시 공모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청정 우수자원의 기능성 발굴과 상품개발이 다각도로 이루어질 수 있고, 신속한 유행 질병 감시, 정책에 바로 뒷받침하여 실용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적 조사․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공모는 6월 말까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은 제안서를 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평가로 채택하게 된다.
서규석 보건환경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기존 관 주도의 사업설계를 도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침이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확대하여 도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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