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 40억달러 회사채 발행…인수합병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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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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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3대 국영석유기업 중 하나인 중국해양석유가 4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신징바오(新京報) 4일 보도에 따르면, 2일 중국해양석유는 4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해 캐나다 석유기업 넥센 인수합병을 위한 단기대출금 60억 달러 중 일부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금융기관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238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의 회사채 수요입찰에 참여하는 등 이번 중국해양석유의 40억 달러 회사채 발행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평이다.

앞서 중국해양석유는 151억 달러에 캐나다 석유기업 넥센을 인수하며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인수합병 이후 중국해양석유의 석유생산량은 20% 증가했다.

넥센 인수로 중국해양석유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31.5%에서 48.4%로 상승했다. 지난해 중국해양석유의 해외탐사 및 개발비용도 43.1% 증가한 92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중국해양석유의 해외 인수합병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해외탐사 및 개발비용이 120억~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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