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그린경영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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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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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저탄소 친환경 구현을 위한 그린경영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최근 발간한 ‘2012 포스코 탄소보고서’에 수록된 서문을 통해 “2015년 국내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코는 철강·소재·에너지 사업을 패밀리 차원으로 통합 전개해 저탄소 철강제조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그린경영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지난 2010년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제3자 검증을 거친 탄소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이후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그해 2월에는 ‘포스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함께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원단위를 과거 3개년(2007~2009년) 평균 대비 9% 줄이는 자발적 감축목표를 선언했다. 선언 이후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활동과 투자로 포스코는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원단위를 기준년도 대비 약 6.9%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 회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녹색경영이 두드러지는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은 당사국 총회에서는 교토의정서를 2020년 연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온실가스 감축 방식을 2015년까지 마련하기로 했으며, 국내에서도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다”며 “이러한 국내외 여건변화들은 기업들에게 탄소경영의 중요성과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는 또한 공정별 감축 기술개발 및 탄소경영관점에서 비용효율적인 전략적 의사결정 모형을 구축해 효율적인 온실가스 관리체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석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철강생산 공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공정과정에서 생성된 부생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가열로의 연소효율 향상시키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에너지 교효율 고장력 자동차 강판, 저철손 전기강판, 에너지 강재 등 전략강종의 판매를 강화해 수요산업의 그린화에도 일정 수준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러한 그린기술은 장기적인 연구·개발(R&D) 계획을 통해 열부가형 전로, 철강 수소환원 등 고유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일궈낸 성과를 생산현장에 곧바로 투입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녹색 R&D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녹색경제를 향하여(Toward a Green Economy)’라는 주제로 제작된 포스코의 이번 탄소보고소는 탄소경영의 중요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전략, 탄소정책 협력, 탄소경영 거버넌스 등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고 기업 활동에 영향력이 큰 이슈들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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