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양아름, 장슬기= 앵커: 2013년도 어느새 반쯤 지났습니다. 이제 5월인데,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또 부부의 날까지 있는, 푸근한 가정의 달이죠. 하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부담이 큰 때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혜택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정의 달이라서 이런저런 기념일들이 많다보니까, 우리 직장인들의 부담이 적지 않겠어요.
기자: 네. 5월은 여러 기념일이 모여 있어 지출이 큰 달 중에 하나인데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기관에 따르면 직장인의 무려 81%가 가정의 달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어린이날에는 아이들 선물 챙기랴,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선물 챙기랴...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이런 분들을 위해서 금융권에서 특별히 준비한 혜택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금융권에서는 가정의 달 성격에 맞춰, 부모님을 위한 예적금, 보험 상품이나 외식, 선물 구입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경우 가족이 모두 손을 잡고 찍은 사진과 응원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5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합니다. 5월 한 달간은 이런 이벤트들이 굉장히 많으니까요, 은행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하셔서 다양한 혜택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추천을 많이 받아야 당첨되는 거니까,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한 사진을 올려야겠죠? 독특한 사진, 재밌는 사진들 잘 찍어서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은 또 카드만 잘 활용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소비자들의 카드 결제가 늘어나는 달이기 때문에 카드사들도 앞 다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어버이날이나 스승의날, 부부의날에 신한카드를 사용한 일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최대 150만원을 캐시백 해줍니다. KB국민카드 회원들은 오는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지정된 외식처에서 사용 시 할인혜택도 주어집니다. 삼성카드의 경우 가족을 초대한 오토캠핑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오는 12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5월과 6월 두 차례 가족 캠핑을 지원해줍니다.
앵커: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각 카드사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혜택들 놓치면 아깝잖아요. 카드사 이벤트 미리 확인하시고, 혜택들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정의 달인 만큼 공연이나 뮤지컬과 관련한 이벤트도 많겠어요?
기자: 물론입니다. 특히 BC카드 회원은 5월 한 달간 전국 주요 놀이공원에서 최대 60% 할인은 물론, 공연이나 뮤지컬 등 문화공연을 예매할 때 최대 8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카드 회원들은 오는 15일까지 ‘채움콘서트’에서 만나길 원하는 가수를 선택하고 응모하면 콘서트 티켓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선물 구입 시 필요한 할인 혜택이나 무이자 할부 행사가 이달 말까지 진행되니까요, 사전에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준비한 이벤트가 굉장히 다양한데, 이밖에 챙겨야 할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보험사들도 이맘때가 되면 부모님을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을 내놓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보험 가입을 준비하고 있으신 분들은 이달에 꼼꼼히 상품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데요, 삼성화재와 한화생명은 지난 어린이날을 전후해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신한생명은 ‘붕어빵 가족사진관 웹사이트’에 가족사진을 등록하면 아이가 부모 중 누구와 더 닮았는지 알려주고, 가장 닮은 가족을 선정,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합니다.
앵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금융권에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혜택이 아무리 많아도, 미리 알아야 챙길 수가 있겠죠. 내가 이용하는 은행과 카드사의 혜택들 꼼꼼하게 챙기셔서 알뜰한 5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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