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호베르토 아제베도 대사가 106∼111표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에게 지지를 촉구하는 등 아제베도 대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WTO 사무총장 선거는 아제베도 WTO 주재 브라질 대사와 에르미니오 블랑코 전 멕시코 통상장관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다. WTO는 오는 7∼8일 3차 투표를 시행해 아제베도 대사와 블랑코 전 장관 가운데 한 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한 뒤, 내부 컨센서스 절차를 통해 차기 사무총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WTO 대사를 맡아 온 아제베도 대사는 30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브라질과 미국의 면화 보조금 분쟁을 다루는 등 WTO 업무에 밝은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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