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안드레오티 전 총리, 94세로 별세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7차례 이탈리아 총리를 지낸 줄리오 안드레오티 종신 상원의원이 6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국영방송은 이날 안드레오티 전 총리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오티 전 총리는 지난해 호흡기 감염에 따른 심혈관계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0년대 초 대형 부패 스캔들이 터질 때까지 이탈리아 정계를 장악했던 기독민주당(DC)을 이끈 인물로, 이탈리아 정계 최고 거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전후 이탈리아 헌법을 기초하고 60년 동안 의석을 유지하면서 7차례 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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