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석가탑) 사리(舍利) 총 45과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지난 4월 2일 2층 탑신석(塔身石)에서 수습되어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이송된 사리장엄구(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탑 안에 넣는 공양구) 속에 봉안되어 있던 것이다. 사리장엄구의 본격적인 보존처리에 앞서 과학적 조사 분석과 정밀한 작업을 통해 수습되었다.
총45과의 사리는 목제사리병에서 1과, 유리제사리병(복제품)에서 44과가 나왔다. 지난 4월 2일 은제사리호(銀製舍利壺) 내의 은제사리합(盒)에서 수습되어 불국사 무설전에(無說殿) 모셔진 1과를 합하면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수리 과정 중 수습된 사리는 총 46과다.
수습된 사리는 불국사 무설전으로 이관하여 석탑 복원 후 재봉안하기 전까지 친견법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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