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미약품의 RFID 시스템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7일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RFID 저널 어워즈 2013에서 '최우수 RFID 구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RFID 저널 어워즈는 전세계 RFID 구축 사업을 대상으로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RFID 상용화 및 활용도·혁신성 등을 평가한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u-IT 신기술 검증·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제약산업 RFID 도입 확산을 위한 의약품 생산 및 물류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 기간 동안 △세계 최초 전 품목 RFID 적용 △의약품 개별단위 시리얼 번호 적용 △도매-병원-약국의 RFID 확산 △제약 RFID의 표준 모델 제시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임종훈 한미약품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한미약품 그룹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RFID 사업자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RFID를 활용한 의약품 일련번호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와 제약회사, 도매업체, 병원∙약국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KEIDAS™)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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