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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71% “5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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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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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도 5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71.3%가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응답해 지난달 42.1% 보다 29.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응답은 28.7%로 전월 57.9%보다 29.2%포인트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9%,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했고, 엔저현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판단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9.2로 전월 100.8 대비 1.6포인트 하락해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BMSI는 104.1로 전월 113.2 대비 9.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3.0%(전월 62.0%)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15.6%,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1.4%로 나타났다.

외인 매수 기조 확대와 글로벌 경기지표 둔화세,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인하가능성 등 대외적인 여건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나,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경기진단에 대한 시각차이가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의 금리전망은 엇갈렸다.

물가 BMSI는 83.6으로 전월 90.9 대비 7.3포인트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0%가 물가 보합수준(1.15~1.45%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45%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17.2%로 나타났다.

환율BMSI는 106.6으로 전월 104.1 대비 2.5포인트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3.6%(전월 87.6%)가 환율 보합수준(1101~1139원)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1101원 미만) 응답자 비율은 11.5%로 전월대비 3.2%포인트(전월 8.3%)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6개 기관, 202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2개 기관 122명(외국계 12개 기관, 14명)이 응답했다.

업권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4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6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30명, 기타 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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