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인정하는 선진국·개도국간 온실가스감축사업이다. 개도국은 사업 유치를 통해 탄소배출권 수익과 기술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업에 의한 감축량은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된다.
현재 조림 CDM사업은 인증 조건이 까다로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사업이 총 44건(총 유엔 등록사업의 1%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에관공은 이번 유엔 등록을 통해 향후 조림 사업이 국내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임업에서 추진하는 이번 조림사업은 강원도 고성군의 황폐지에 숲 조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총 75㏊의 면적에 잣나무, 자작나무 등 우리나라의 고유 수종을 심어 향후 20년간 총 1만2000여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게 될 전망이다.
허수영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장은 "조림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효과 이외에도 수자원 보호, 생태계 보전,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다양한 사회·환경적 효과가 있다"며 "에관공은 향후 산림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평가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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