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한 아이, 주의집중력·공격행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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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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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집중문제 30% 이상 감소효과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운동을 하면 주의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편두리 뇌균형 연구소는 주의집중문제가 있는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운동치료를 실시한 결과 아동 행동 평가척도(CBCL) 지수가 운동치료 후 정상범주 안으로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CBCL은 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 적응 및 정서행동 문제를 평가하는 데 세계 여러 나라가 사용하는 유용한 임상도구로써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사용된 운동은 대체의학의 한 분야인 ‘뇌균형 신경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운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한 항목은 주의집중문제로 70이하를 정상범주로 본다.

조사에 참여한 15명의 아이들은 평균 79의 주의집중문제를 보였다.

이들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2개월의 운동치료를 한 후, 같은 CBCL 검사를 해 본 결과, 약 30%의 감소효과를 보였고, 평균 23.5가 줄어 정상범주로 보는 70보다 낮은55.5의 결과를 나타냈다.

변기원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원장은 "아이들의 주의집중문제가 나타나는 원인은 좌우뇌의불균형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문제와 시지각 청지각의 인지 능력이 떨어질 때 나타난다"며 "우측 대뇌는 산만함, 집중력, 충동성, 과잉행동등과 관련이 있는 뇌로 우측 전두엽에 자극을 주는 대근육 운동을 통해 주의집중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원웅 뇌균형 연구소 소장은 "운동을 통해 떨어진 뇌의 기능을 올리는 것은 가장 안전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없고 효과도 뛰어나다"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틱장애 등 좌우뇌의 기능이상으로 생긴 질환을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것보다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등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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