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은 지난 6~16일까지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모든 업체 97개소에 대해 전 학교 영양사,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48개 합동점검반을 편성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1개 반에 3~5곳 학교 학부모, 영양사, 교직원이 4~6명씩(연인원 300여명) 참여한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등록 일치 여부 ▲종사자 위생관리 및 교육실시 여부 ▲식재료 유통기한 준수,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이력추적 관리 ▲업소 위생관리상태 및 냉동·냉장제품 적정 보관 여부 ▲식품 등 위생적 취급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나타난 업체별 평가결과를 점수화하여 각 학교 및 업체에 소개를 하게 된다.
각 학교는 점검결과를 식재료 구매 계약 시 특수조건에 명시 납품업체 선정에 활용하고, 다만 점수가 낮은 업체는 개선하기 전까지는 학교납품에 제한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합동점검을 통해 납품업체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점검 결과에 대한 정보를 각급 학교가 공유함으로써 부실업체의 참여 제한을 통해 식중독 등 식품 위해사고 집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며 “특히 납품업체의 위생의식 고취 및 위생수준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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