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前사원 "3년이나 지난 음성파일을 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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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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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음성 파일이 유포되며 논란이 된 남양유업 전 영업사원 A씨가 파일 유포 경위를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욕설을 한 것은 백번 잘못했다"면서도 "주변에서 음성의 주인공이 나인 걸 다 알아서 잠을 못 잘 정도로 괴롭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A씨는 "문제의 파일은 지난 2010년 4월 말쯤에 녹음된 것이다. 욕과 관련해 이미 사과까지 다 했는데 3년이나 지나 문제 삼는 것은 파일을 악의적으로 이용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우유 대리점과 본사 사이에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녹취파일이 대리점주에게 전달된 것 같다. 검찰 조사 시점에 맞춰 터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에 음성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포 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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