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대세 힐링 아파트, 양도세 혜택에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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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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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청계쳔, 송도·삼송 등서 이달 분양 예정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열풍이 침체된 아파트 분양 시장의 중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공원과 인접한 곳에 아파트를 짓거나 아예 단지 내 공원을 들여놓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이다.

영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18년간 공원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결혼할 때 감동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산책은 우을증 개선 및 자신감 상승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원과 인접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4·1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세 면제까지 받을 수 있는 수혜 단지를 대상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 1071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41만㎡ 규모의 센트럴공원이 위치해 도심 속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17블록은 318가구(전용 69~104㎡), D18블록은 753가구(전용 84~117㎡)로 구성됐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블록에서 우남건설이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을 선보인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인근에 위치했다. 18홀 규모의 뉴코리아CC도 가까워 일부 가구는 조망이 가능하다. 611가구(전용 64∼121㎡)로 구성됐다.

서한은 대구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인근에 633가구(전용 59~97㎡)로 구성된 ‘서한이다음 레이크뷰’를 분양한다. 청룡산과 도원지, 월광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청계천까지 산책로가 이어진 성북천·정릉천 등 실개천과 용두공원이 가깝다. 311가구(전용 50~114㎡) 중 129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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