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전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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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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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한국시간으로 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은퇴를 위해 심사숙고했다"며 “가능하면 조직이 가장 강력할 때 떠나고 싶었다. 지금이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심장 질환으로 9년여 전에 심장 박동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후 건강 문제로 은퇴할 것이라는 얘기가 오랫동안 돌았다.

퍼거슨 감독은 축구 종가인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클럽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1974년 이스트 스털링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86년부터 지금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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