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9일 내놓은 ‘2013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 및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충북(5.8%), 제주(3.9%) 등은 전자부품, 식료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경북(-7.6%), 전남·서울(-7.1%) 등은 전자부품, 의복모피, 기타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폭 확대되는 모습이다.
소비(대형소매점판매)는 소매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1% 줄었다. 충북(21.3%), 강원(8.2%), 경기(1.9%)는 증가했으나 경북(-6.3%), 전북(-6.1%), 경남(-5.0%)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판매의 경우 경기(10.5%) 및 부산(2.6%)은 올랐으나 인천(-7.6%), 광주(-5.7%), 대구(-3.7%) 등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고용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취업자수 증가에 힘입어 총 2418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경기(-1.1%), 울산(-0.7%) 등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서비스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충남(7.7%), 강원(5.0%), 전북(4.8%) 등은 제조업, 농림어업 등의 호조로 증가세 소폭 확대됐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전기․연료 및 식료품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1.4% 올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경남․강원․제주․대전(0.8%) 등은 전국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구(1.9%), 부산(1.8%), 서울(1.7%) 등은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제주․강원(-0.3%), 경남(0.0%) 등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구(1.5%), 부산(1.3%), 서울(1.2%) 등은 상승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건설의 경우 전국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 및 농수산용 등의 착공면적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했다. 대구(139.5%), 경기(49.0%) 등은 교육사회용 등의 건축착공이 늘어 증가한 반면, 경남(-59.5%), 부산(-46.5%), 전남(-43.4%) 등은 주거용, 상업용 등의 착공 부진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따.
수출은 천연가스,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경남(-24.5%), 대전(-21.5%) 등은 선박, 우주선부품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강원(20.1%), 광주(12.0%), 충북(11.2%) 등은 합금철, 반도체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국내인구이동은 경기(21,069명), 인천(5,399명), 세종(2,759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입을 보인 반면, 서울(-16,965명), 경남(-4,030명), 대구(-3,088명) 등 9개 지역은 순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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