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2.50%로 결정한 뒤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 경기는 지난해 4/4분기 이후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회복속도는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3월 중 투자 및 생산지표가 감소했지만 소매판매는 증가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신흥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 EU에 대한 수출도 증가로 전환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는 추경 효과 및 엔저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인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및 국제원자재가격 안정에 힘입어 크게 확대되지 않겠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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