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예산·세제·EDCF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기술개발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EDCF 타당성 조사 입찰 평가시, 중소기업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최대 1점)을 부여하는 한편,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소액차관 규모를 현행 3백만달러에서 5백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조달시장과 해외 대형 유통망, 온라인 시장 등 다양한 해외진출 방식을 적극 활용하되, 좁은 내수시장에 돋보기를 들이대기 보다는 망원경으로 세계시장을 멀리 내다보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하여 신흥시장에m 동반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신흥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중소기업이 신흥시장과의 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원산지 관리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지난 5월 1일에 발효된 한-터키 FTA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언급한 뒤 “그동안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신흥 수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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