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금통위 금리인하 외국인 투자 ‘긍정적’...유동성 장세 기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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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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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박스권 장세 탈출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아이엠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다른 나라에 비해 현재까지 정책적 이벤트가 약했다”며 “이번 금리인하는 정책적 면에서 호재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투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금리 인하 자체는 실물 경기가 약하다는 방증”이라며 “국내 증시는 실물 경기와 주로 연동해왔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됐다 하더라도 국내 증시가 빠르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온전히 돌아서고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유동성 장세로 진입하기 위해선 실물 경기가 회복되어야 한다”며 “실물 경기 회복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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