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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피해주민 돕기 '한·중 서화교류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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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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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중 서화교류전 개막식에서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 루수민 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쉬둔신 중한건교판단 수석대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안병용 의정부 시장.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지난달 중국 대륙을 불안에 떨게 한 중국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 지진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염원하고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한·중 서화교류전'이 9일 오후 서울 내자동 주한중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주한중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중한자원봉사자협회가 주관한 서화교류전 개막식에는 장신썬(張鑫森) 주한 중국대사, 쉬둔신(徐敦信) 중한건교판단 수석대표, 루수민(盧樹民) 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 중국 측 인사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20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와 2만여명에 이르는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루수민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양국 간 문화교류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태열 차관은 "한국인들도 지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복구를 통해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장신썬 대사, 김재원 의원,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8명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뒤 한·중 서화교류전 전시회 홍보 현수막에 지진 피해자를 위한 친필 메시지를 남겼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서화교류전에서는 박용설 예술의전당 자문위원, 선주선 원광대 서예과 교수 등 한국작가 7명과 쑤스수(蘇士澍) 중국서법가협회 부주석, 장쿤(姜昆) 중국 문화예술기금회 이사장 등 중국 측 저명작가 7명의 서화작품 등 총 3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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