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직원들, 하청업체서 25억원 '뒷돈' 챙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09 21: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7곳으로부터 25억원 받아…검찰 수사 중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접대비 등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 소속 임직원 25명이 하청업체 7곳으로부터 10여년간 25억원을 받은 사실이 지난해 내부감사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하청업체에 건넬 대금을 부풀려 계약한 뒤 그만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뒷돈을 챙겼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임직원들이 장시간 협력업체를 통해 돈을 부풀려 받고 이를 유용했다"며 "지난해 이 같은 사실을 조사해 관련자들을 해고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고 관련 부서 역시 이미 해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에 대해선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