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유전자치료제 'JX-594' FDA 희귀약 지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녹십자는 미국 제네렉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간세포암 유전자치료제 JX-59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지정제도는 환자가 드물고 마땅한 약이 없는 질환의 치료제에 적용되며 지정된 신약후보는 다른 의약품보다 빠른 FDA 허가절차를 적용받는다.

녹십자는 JX-594는 우두바이러스 유전자를 변형한 유전자치료제로, 암세포 안에서 증식해 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인체 항종양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와 제네렉스는 간세포암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 120명(7개국)을 대상으로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허은철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은 “FDA가 JX-594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것은 이 약이 말기 간세포암 환자에게 생명연장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JX-594의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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