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스라엘 이란 공격은 미국이 부추긴 것"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도록 부추긴 것은 미국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공개적으로 군사적 원조까지 해가며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란 핵 협상 결렬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란 공격론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공중급유기를 비롯한 대규모 군사장비를 이스라엘에 제공하기로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도 거론하며 "미국이 이란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한 것이 기만에 불과하며 이스라엘을 내세워 침략하려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