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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1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공연을 앞둔 씨엔블루가 한국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말했다.
씨엔블루는 “이른 시기에 월드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저희의 모습을 못 보여드린 해외 팬들과 음악으로 교감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는 지난달 6일부터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를 시작으로 5월11일 홍콩까지 6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공연으로 해외팬을 사로 잡은 셈이다.
멤버 이정신은 “해외에서 자주 공연을 못했는데 이번에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라이브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월드투어의 스케줄은 살인적이다. 특히 이번 홍콩 공연은 10~11일 양일간 이어진다. 씨엔블루 멤버들은 체력에 대해 걱정했다.
정용화는 “일본 아레나 투어 때는 하루씩 쉬는 틈이 있었는데 홍콩 공연은 이틀 동안 이어진다. 체력 안배가 걱정이지만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멤버들은 공연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 매번 다른 관객과 다른 나라에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은 상태다.
이정신은 “월드투어를 할 때 말이 안통하는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우리를 응원하고 파도타기를 한다”면서 “그걸 볼때면 나도 모르게 전율이 인다. 가끔 눈을 감고 그 순간을 즐기곤 한다”고 말했다.
드림을 치는 강민혁은 “저는 공연장의 하늘을 쳐다본다”면서 “음악이 울려 퍼지는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주변 동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는 오는 9월7일 중국 광저우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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