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효자오토바이 점포에서 LP가스통 2개가 폭발해 점포 주인 복모씨와 김모 효자파출소 순찰팀장 등 8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2시 34분께 경찰서와 소방서에는 오토바이 점포를 폭발시키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깨고 가게로 진입하자 복씨는 20㎏짜리 LP가스통 2개가 연결된 선을 절단해 폭발이 일어났다. 이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도중 2차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복씨와 김 팀장은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박모 경위 등 2명은 얼굴·팔·가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복씨와 김 팀장은 헬기로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 경찰관은 대구 광개토병원과 포항 성심병원서 치료하고 있다.
경찰은 복씨가 부부싸움 도중 가스를 폭발시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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