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림청과 중앙 119구조대, 해군 해난구조대 등은 수중 수색 도중 오후 5시 30분께 수심 17m 지점에서 박 기장의 시신을 찾아 인양했다.
수중 수색에는 수중음파탐지기와 무인탐사 로봇, 수중영상 카메라 등이 동원됐다. 시신 발견 지점은 헬기 추락 지점과 30여m 떨어진 곳이다.
산림청 등은 박 기장과 함께 실종됐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진용기 부기장이 뭍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2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변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수심 30여m 지점에 가라앉은 사고 헬기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8.5t짜리 초대형 다목적 헬기여서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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