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변인 운전기사 모든 상황 모를 수 있어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과 문제의 술자리에 운전기사도 동석했지만 모든 상황을 목격하지는 못했다는 간접 진술이 나왔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조사를 해 본 결과 (윤 전 대변인과 피해여성, 운전기사 등) 3명이 술자리에까지 간 것은 맞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3명이 같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중간 운전기사가 (술자리를)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운전기사는 이번 대통령 방미 행사 준비를 위해 현지 렌트회사에서 차량 수십대를 렌트하면서 함께 지원된 인력"이라면서 "그도 현장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을 알지 못하고, 특히 순식간에 이뤄진 '문제의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운전기사가 일정 시점에 술자리에 동석한 건 맞지만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어떤 증언을 할 수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DC 경찰 보고서는 신고 당시 피해 여성이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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