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 유기용제 잔류가스 질식 인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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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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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소방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 안산소방서(서장 우동인)가 반월공단 신축공사장에서 유기용제 잔류가스에 질식돼 쓰러져 있는 네 명의 인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29분경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395-9 신축공장(HIT)현장 폐수처리용 탱크에서 작업자 4명이 유기용제 잔류가스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성곡센터(이흥재 소방경, 정영철 소방위, 최동혁 소방장, 최기덕 소방교)는 탱크 내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4명의 작업 인부들을 확인했다.

이들은 곧바로 복합가스탐지기를 투입, 내부 유독가스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공기호흡기 예비용기 3개를 개방해 탱크 내부로 신선한 공기를 제공했다.

이어 각자 업무를 분담, 개인 장구를 착용한 다음 내부로 신속히 진입해 안전하게 4명을 차례로 구조, 한도병원, 고대병원 센트럴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이흥재 안전관은 “조금만 늦었어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다.” 평소 전술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온 정성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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