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명제 코닉글로리 대표 "유·무선 보안시장에서 세계 1위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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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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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제 코닉글로리 대표 [사진제공=코닉글로리]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유·무선 보안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할 겁니다.”

지난 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코닉글로리 시큐리티 콘퍼런스에서 만난 조명제(사진) 대표는 이같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닉글로니는 IT네트워킹업체인 ‘코닉글로리’와 정보보안업체인 ‘정보보호기술’이 합쳐져 탄생한 회사다. 코닉글로리는 네트워크분야에서 IT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크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IT트렌드 변화를 주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난 6년간 60억원을 투자한 결과 무선 위협관리 시스템인 AIRTMS 개발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4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이뤄낸 쾌거”라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런 지속적인 투자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AIRTMS 개발 뒤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외국계 기업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닉글로리가 중소기업임에도 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유선 위협관리시스템인 TMS 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한 독보적인 기술력 때문이다.

조 대표는 “우리는 국내 TM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AIRTMS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올해 목표는 AIRTMS의 국내 시장 안착이다. 이를 기반으로 매출을 지난해 34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코닉글로리는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서울, 부산. 대전 등 총 3개 도시에서 잇따라 개최했다.

조 대표는 “중소기업이 전국을 돌며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국내 기술로도 외국계 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국내 시장 안착을 이룬 뒤 향후 해외 시장에 진출해 유·무선 위협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조 대표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IT기업 대표를 맡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최근 삼성과 SK C&C 등에서 인문학을 중시하는 경향에 대해 “소프트웨어는 결국 사람을 중시하는 데서 발전할 수 있다”며 “사람을 중시하는 것은 인문학에서 비롯되며 이를 통해 인재는 100% 능력을 발휘하게 되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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