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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7개社, 3.8억달러 국내 투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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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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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부, 대통령 방미 성과 분석<br/>- 보잉·라이트사 등 투자신고…한미 양국간 포괄적인 에너지협력 방안 마련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보잉사 등 미주 지역 7개 기업이 총 3억8000만달러 규모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 또한 셰일가스와 가스하이드레이트, 클린에너지 기술 등에 있어 한미 양국간 포괄적인 에너지협력 방안이 마련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과천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방미 성과로 이 같은 내용의 경제분야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이날 주요 방미성과로 '미주지역 7개사로부터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점'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보잉사가 경북 영천에 항공정비센터 형태의 공장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북영천을 보잉사 항공정비의 아태지역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윤 장관은 최초의 동력비행으로 유명한 라이트 형제가 설립한 커티스·라이트사는 이번에 원자로용 제어밸브에 투자했으며, 향후 R&D센터 투자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부문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인 올모스트 히어로스사도 향후 미국 시장 보급 채널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주목받은 점도 덧붙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한미 에너지협력 장관 공동성명'에 담긴 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실질적인 셰일가스 개발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셰일가스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적 발언 때문에 리스크가 상승하고 투자가 위축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이같은 우려가 불식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부품소재 R&D센터 및 양질의 서비스부문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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