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열린 GS EPS 당진 4호기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에서 허창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울수록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며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앞으로 친환경 사업에도 관심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친환경적인 바이오 에너지(목질계, 열매 껍질 등)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100MW급 발전설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용량을 가진 바이오매스 발전소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나무, 목화줄기, 풀, 해초, 농산 폐기물 등)을 연료화하여 발전하는 방식으로, 현재 국내에서 10MW급 이상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인 사업자는 GS EPS(충청남도 당진시)와 동서발전(강원도 동해시, 30MW급) 2곳 뿐이다.
바이오매스를 주연료로 하는 100MW 용량 이상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GS EPS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며,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500기 이상 가동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텍사스에 운영 중인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최대 규모다.
이날 착공한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 발전소 중 가장 큰 용량으로서, 약 11만명의 인구(세종시 인구 규모)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GS EPS 이완경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GS EPS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이를 토대로 해외 발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LNG복합화력발전소 1, 2, 3호기(총 1503MW)와 연료전지 발전소(2.4MW)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중국 산둥성(山東省) 더저우(德州)시 핑위안(平原)현 경제개발구에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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