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개월에 걸쳐 개발한 '공항 온실가스 관리 과정'은 온실가스 산정기준, 품질관리,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 절감 계획 수립 등 총 6개 모듈 5일 과정(35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식 인증을 위해 지난 4월 18일부터 2주간 모의 강의를 실시하는 등 현장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환경분야에서는 최초로 2011년 11월 개발한 비행장검사(Aerodrome Inspection)과정에 이은 두 번째 국제표준 인증 교육과정이다.
ICAO 과정개발 평가관 존 샤프만은 “현장과 밀착된 교육내용으로 항공분야 종사자에게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ICAO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말 전 세계 항공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개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인재경영실장은 “환경보호와 녹색성장이 항공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항공교육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됐으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무상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ICAO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지위 향상은 물론 인천공항이 탄소중립 녹색공항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 11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이래로 현재까지 60여개국 1,700여명의 해외교육생을 양성했으며, 9개의 세계적 항공교육기관으로 구성된 ‘ICAO TRAINAIR PLUS’ 교육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담당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세계 항공교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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