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여파> 우리은행 울고 기업은행 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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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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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기준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인하에 영향을 받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대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기업은행은 CD 연동형 대출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덜 불리한 은행으로 꼽혔다.

13일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CD 금리가 0.2%포인트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구 연구원은 “은행의 대출금 중 CD 연동대출 비중은 평균 29%를 차지한다”며 “CD 연동형 대출 비중이 높은 우리금융이 금리 인하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높은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보통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높은 것은 장점이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NIM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구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가장 덜 불리한 은행은 기업은행”이라며 “기업은행은 CD 연동형 대출이 거의 없고 저원가성 예금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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