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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사회공헌비용 어디가 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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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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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하나은행이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사회공헌 비용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12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429억원으로, 2010년 643억원에 비해 214억원(33%) 줄었다.

18개 국내은행 중 지난 3년간 매년 사회공헌활동 금액을 줄인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하나은행은 이 기간 동안 사회공헌활동비 164억원, 서민금융지원금액 50억원을 줄였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2011년 사회공헌활동 금액에는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포함된 것으로, 하나은행의 순수 사회공헌활동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나금융의 실적을 제외한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2011년 390억원에서 지난해 424억원으로 34억원(8.72%) 증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1년 하나금융이 하나고에 221억원어치의 주식을 기부하면서, 일시적으로 사회공헌 비용이 급증해 2012년 감소폭이 큰 것처럼 보인다”면서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은행은 기업은행(134억원), 부산은행(22억원) 등 2곳이었다.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1277억원을 기록한 농협은행으로,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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