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완벽한 ‘해상 안전관리’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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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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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조난선박·응급환자·추락자 잇따라 구조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주말 해상에서 선박사고와 안전사고,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해경과 민간자율구조대의 신속한 구조로 평온한 해상질서가 유지되고 있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4시 40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북서쪽 해안가에 연안선망 어선이 A호(7.93t, 승선원 5명)가 침몰했다는 연락을 받고 경비함정 3척이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A호는 선수 왼쪽 갑판 방현대 2m 정도가 파손된 채 침수된 상태로 발견돼 배수작업을 한후 경비정의 호송을 받으면서 충남 서천군 마량항에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입항했다.

또, 12일 오전 11시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비안도 사이 해상에서 투묘중인 바지선 B호(1500t)의 앵카 줄이 절손된 채 표류했지만 공사업체 측에서 동원한 예인선에 의해 오후 1시 20분께 안전해역으로 이동돼 계류됐다.

응급환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오전 6시 50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에서 권모(50, 대구시)씨가 심한 복통과 혈료 증상으로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민간자율구조선박으로 신치포구까지 후송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전날인 11일 오후 5시 45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 거주하는 안모(50, 여, 군산시)씨가 신한 두통을 호소해와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신치항으로 후송,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새벽 0시 5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신시항포구 방파제에서 한모(33, 익산시)씨가 부주의로 해상으로 추락해, 즉시 출동한 해경 새만금파출소 경찰관들에게 구조됐다. 한씨는 큰 부상이 없이 동료들과 함께 돌아갔다.

이밖에 11일 오후 6시께는 지난 달 24일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 상포마을 앞 갯벌에서 게를 잡으로 나간 후 실종됐던 이모(68)씨가 부안군 변산면 모 펜션 앞 해안가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구관호 서장은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해상사고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업전 사전에 안전장비를 준비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 예방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를 해양사고 30% 줄이기를 목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서장을 비롯한 각급 지휘관들이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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