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문동민 산업부 철강화학과장과 류이치 야마시타(Ryuichi YAMASITA) 일본 경제산업성 철강과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철강협회 및 철강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동북아시아 철강시장에 대한 현황 분석 △동남아시아 철강시장 성장전망, 투자전략, 비관세장벽 동향 논의 △한·중·일 FTA 추진에 따른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중·일 3국의 철강시장 공급과잉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공급과잉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양측 인식 공유가 필요함을 논의했다. 최근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들의 부진과 더불어 향후 OECD, WSA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해소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철강시장에 대한 양측의 향후 전망을 교환하고, 무리한 투자 및 판매가 아닌 신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일본 등 주요 철강 교역국과 양자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양국 철강산업의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통상 문제가 있는 경우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등 철강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한·중·일 3국간 또는 양자간 FTA 추진에 따라 양국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협조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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