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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올해 기준금리, 동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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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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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부분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지난 9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최근 대내외 경기둔화세, 낮은 물가수준,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노력에 대한 정책공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추세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errill Lynch)는 "이번 금리인하 결정이 국내 경기회복에 일조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성장모멘텀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가계의 이자부담 추가 완화가 단기적으로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장기간 저금리 유지는 위험이 크므로 추가 금리인하보다는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통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HSBC, 모건스탠리, 노무라, 크레디트 스위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대다수의 해외 IB들은 연말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동결을 유지한 뒤, 내년 3분기중 금리정상화 기조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노무라는 "내년 하반기에 한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는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되거나 개선이 늦어질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봤다.

BNP 파리바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둔화, 낮은 물가수준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은이 금년 3분기말이나 4분기초에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IB들은 "국회의 추경예산 통과,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등과 더불어 5월 기준금리 인하로 향후 대출증가율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은행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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