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AP 전화 회선 사용기록 조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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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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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검찰이 AP통신 전화 회선 사용기록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AP 편집국과 소속 기자들이 사용하는 전화 회선 20여개의 2개월치 사용기록을 압수해 조사 중이다.

그러면서 연방검찰은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압수된 자료에는 AP 뉴욕 본사와 워싱턴, 코네티컷주 하트퍼드 사무실의 직통전화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업무·개인 전화의 수신·발신 내용과 통화시간 등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7일 미국 본토 테러 위협은 없다는 당시 미국 정부 발표와 달리 알 카에다 예멘 지부가 오사마 빈 라덴 사살 1주년을 맞아 미국행 여객기에 폭탄테러를 시도했는데 이를 미 중앙정보국(CIA)이 저지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것에 따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은 해당 보도에 대해 CIA 작전 기밀 유출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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