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소유주 10명 중 6명, 안전 위해서라면 "개인 정보 제공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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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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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소비자들 절반 가량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첨단 기술’ 채용 여부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스코는 전세계 10개 국가 1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구매 행태 및 주행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시스코 소비자 경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응답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자동차 브랜드 결정시 첨단 기술 채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차 구매 행태 및 선택기준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들 중 83%는 자동차 제조사 및 대리점 등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차량 정비 관련 정보까지 자동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17%만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의 61%는 정보 수집을 위해 자동차 업체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미있는 점은 전세계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한 주행 경험과 운전시간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개인정보 공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안전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문이나 DNA 정보까지도 공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는 60%에 달했다.

또 차량 보험료, 정비 및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신의 주행 습관이 모니터링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74%였다.

이 밖에도 보다 즐거운 주행 경험을 위해 자신의 키, 몸무게, 주행습관, 취미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였다.

이 밖에도 전세계 응답자의 57%가 무인 자동차에 탑승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무인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녀를 무인 자동차에 탑승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6%의 응답자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일본, 프랑스, 독일 지역의 경우 6%의 응답자만이 무인 자동차에 자녀를 탑승시키겠다고 답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자동차 운행 중 서비스가 가능했으면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52%는 ‘연료비’ 정보가 가장 유용할 것으로 꼽았다. 또 62%는 차내에서도 차량유지비 확인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으며, 자신의 월간 연료비 및 유지비 예산에 맞춰 자가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 있다면 구매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 커넥티드 인더스트리 그룹의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안드레아스 마이 이사는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기를 원한다. 특히, 상당 시간을 보내는 자동차 안에서 자유로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자동차도 인터넷 접속을 지원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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