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눈물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봉태규가 눈물을 흘렸다.
14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봉태규는 "아버지와 관계가 살갑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아버지 어머니께서 함께 등산을 가셨는데 그날 모르는 번호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았는데 이름을 물어보고 보호자 되냐고 묻길래 맞다고 하니 '운전하고 있냐'고 물었다. 그때 딱 알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봉태규는 "병원에 갔는데 보호자 확인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게 실족사를 하신 거라 시신을 확인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죽은 아버지를 보면서 어디가 어떻게 손상됐는지 설명해줬다. 그러던 중 흙이 묻어있는 아버지 손이 보였다"며 눈물을 흘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실족사란 산이나 다리 등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져 사망하는 것으로, 봉태규 아버지는 지난 2010년 8월 경기도 양평군의 소리산에서 내려오던 중 실족해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