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기도 어린이 통학버스에 승하차 보호기 1500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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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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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는 경기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사의 날개는 통학차량 문에 부착하는 어린이 보호장치로 승하차 시 뒤따르던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과의 충돌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장치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에서 승하차 보호기 설치를 권장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도내 어린이 통학차량에 천사의 날개 설치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현대차와 안실련은 현대차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www.happyway-drive.com)를 통해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신고차량 8000대와 미신고차량 2만2000대 등 약 3만대의 통학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사의 날개 보급과 더불어 현대차는 경기도, 안실련과 △어린이 교통안전 자료 보급 및 교육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의무화 추진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및 캠페인 전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 발표 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함께 ‘천사의 날개’를 보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 내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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