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과기특성화대학, 전용펀드 조성해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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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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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5개 과기특성화대학 총장들이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대회의실에서 기술사업화 및 융합교육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과기특성화대학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무제 UNIST 총장, 신성철 DGIST 총장, 김영준 GIST 총장, 김용민 POSTECH 총장, 강성모 KAIST 총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전용펀드를 조성해 창업을 지원하는 등 기술사업화 퍼스트무버로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기대(UNIST), 포스텍 등 5개 과기특성화대학은 15일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구축 방안인 파이브 스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선도모델 구축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선 5개 과기특성화대학 주도로 정부, 민간투자자가 공동 참여하는 과기특성화대학 전용펀드를 조성해 교수, 연구원, 학생들의 기술창업 시 초기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술창업에 특화된 교육커리큘럼을 개발해 창업엘리트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 대학별 산학협력단 기능을 기술사업화 중심으로 조정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기술사업화 전주기에 걸쳐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의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대학별 보유 기술을 합쳐 하나의 슈퍼기술로 탄생시킬 예정으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공동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공동 기술패키징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사업화에 필요한 각 대학의 특허가 쉽게 모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수, 연구원들이 기술창업을 위해 떠났다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휴·겸직 기간을 연장하고 창업자들의 위험을 분담할 수 있도록 창업수당을 지급하는 방안 등 창업걸림돌을 제거하는 제도 개선 방안 등도 내놨다.

직무발명보상 제도의 개선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될 경우 연구 개발자에게도 지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창업을 위해 휴학할 경우 별도휴학으로 분류해 창업기업이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특성화대학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방안은 과기특성화대학의 연구개발성과를 실험실 밖으로 끌어내 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과기특성화대학 총장들은 공동 발표문에서 “과기특성화대학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반이 돼 왔듯이 최근의 경기침체를 타개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한다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과기특성화대학이 함께 기술사업화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세계적 수준의 혁신기업과 창업엘리트를 배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같은 방안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 기술사업화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고 이를 타 대학들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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