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대책 탄력… 주택 매매거래 전년 比 17.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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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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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권 재건축 80% 급증, 은마 3000만원 ↑

전년 동월대비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4·1 부동산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국 주택 거래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양도세·취득세 등 세제 감면 영향으로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양도세 최대 수혜지역인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9503건으로 전년 동월(6만7655건) 대비 17.5% 증가했다. 지난 3월(6만6618건)보다는 19.3% 늘어났다.

올해 주택 거래량(전년 동월 대비)은 1월 5.7%, 2월 14.2% 각각 줄었다가 3월(-1.4%) 감소세가 주춤한 이후 4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3년 평균 4월 거래량보다도 2.2% 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3만3283건으로 전년 동월(2만5887건)보다 28.6%, 지방(4만6220건)은 10.7% 각각 증가했다.

이 중 서울은 같은 기간 8087건에서 1만438건으로 29.1%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1년전 996건에서 1801건으로 80.8% 급증하며 거래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5442건)가 전년 동월대비 23.0% 증가했고, 단독·다가구(1만492건) 및 연립·다세대(1만3569건)도 각각 8.7%, 5.0%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중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만3538건으로 1년전보다 47.9%나 증가해 이 지역 아파트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전용 60~85㎡, 85~135㎡가 각각 44.4%, 55.2% 증가했고, 지방은 40~60㎡(15.4%), 60~85㎡(13.6%) 증가폭이 컸다.

전국 주요단지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재건축 아파트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79㎡의 경우 3월 7억6425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3000만원 가량 뛴 7억9250만원에 팔렸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 전용 40.09㎡는 같은 기간 4억9908만원에서 5억원으로 약 100만원 올랐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84.94㎡)이 3월 2억6265만원보다 400만원 가량 떨어진 2억5867만원에 거래됐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호재가 작용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롯데선경(전용 84.79㎡)은 3월 4억6500만원에서 지난달 5억1300만원으로 4800만원나 상승했다. 안양사 평촌신도시 초원한양(전용 84.90㎡)도 같은 기간 3억3800만원에서 4억원으로 6200만원 급등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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